가수 하하가 15일 낮 12시 경기 고양시 장항동 MBC드림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수 별과 결혼을 공식적으로 발표하며 결혼을 결심하게된 배경을 전했다.
하하는 "서른 살 되면서 형 친구들의 영향으로 인생의 초점을 행복한 가정에 뒀다. 결혼에 대해 긍정적이었다. 빨리 결혼해서 안정적이고 평안한 삶을 살고 싶었다. 아무리 프리하다고 해도 프리하게 살지 못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별과 결혼까지 가게된 과정에 대해 "늘 장난삼아 툭툭 결혼하자고 던졌다"며 "사귀자는 얘기 없이 결혼하자는 얘기로 시작했다. 내가 하로로로 살고 있지만 서른 네 살이다. 내 친구들은 자녀가 두 명 이상인 친구들도 있다"고 설명했다.
별의 매력에 대해 "나에겐 없는 게 많다. 조신하고 귀엽고 청순한데 섹시하다. 노래도 잘하고 효심이 지극정성한 친구다. 부모님에게 잘하고 아버지가 건강이 안좋으신데 곁에서 정말 잘한다. 저런 여자면 결혼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신앙심이 남다르다. 중심을 가지고 사는 친구다"고 말했다. 하하는 "밝고 건강 명랑 유쾌한 가정을 만들고 싶다"고 덧붙였다.
오래 전부터 알고 있던 사이였던 두 사람은 약 6개월 전부터 정식으로 교제를 시작했다. 하하와 별은 종교 등 공통된 관심사가 많았고 만나면서 자연스럽게 교제를 이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하하는 MBC TV ‘무한도전과 SBS TV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 출연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 스컬과 듀엣을 결성해 ‘부산바캉스로 가수로서도 인기를 얻고 있다.
2002년 ‘12월32일로 데뷔한 별은 ‘안부, ‘눈물샘 등을 히트시켰다. 최근에는 KBS 2TV ‘넝쿨째 굴러온 당신의 삽입곡 ‘가슴에 새긴 말로 사랑받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사진 팽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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