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사람의 소속사 매니지먼트 숲은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10년 동안 공인커플로 많은 분들에게 애정 어린 관심과 사랑을 받았던 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지만 이렇게 공식적인 자료를 통해 두 사람의 결별 사실을 알려드리게 됐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2002년 초 드라마 ‘화려한 시절에 동반 출연하며 가까워진 류승범과 공효진은 그 이후부터 최근까지 동료, 선후배로 좋은 만남을 이어오게 된 것은 물론 약 10여 년의 시간 동안 대중 앞에 공인된 커플로 애정 어린 관심과 뜨거운 사랑 그리고 응원을 받았다”며 서로 결별이라는 결론을 내기까지 두 사람은 오랜 시간에 걸쳐 이야기를 나누며, 각자 개인적인 시간을 가졌고, 또 힘든 시간을 보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연기 활동 외에도 공인된 연기자 커플로서 과분한 사랑을 받은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류승범과 공효진은 결별 사실을 공식적으로 알리는 것에 부담감과 망설임도 있었다. 하지만 고민 끝에 결별 사실을 공식적으로 알리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
소속사 측은 류승범, 공효진 두 사람을 많이 아껴주시고 사랑해 주셨던 모든 분들에게 죄송한 말씀을 드린다. 두 사람의 지나온 시간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매니지먼트 숲은 향후 그들이 소속사 식구이자 또 같은 길을 함께 하는 동료, 배우, 좋은 친구로서 서로를 변함없이 응원할 것”이라며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고 노력할 것을 굳게 믿고 있다. 좋은 작품으로 인사드리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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