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중, 경제특구 개발 합의…김정은 방중 타진
입력 2012-08-14 20:35 
【 앵커멘트 】
이번 북중 경제협력의 핵심은 나선특구개발과 황금평 개발입니다.
더불어 김정은의 중국 방문을 위한 사전 작업도 이뤄질 것이란 전망입니다.
이어서 이예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북중 경제협력의 양대 축인 나선특구개발과 황금평 개발.


중국은 랴오닝, 지린 등을 잇는 나선지구에 적극적이었던 반면 북한은 한국과 일본을 잇는 데 유리한 황금평 개발에 주력해 왔습니다.

장성택 부위원장과 천더밍 중국 상무부장은 이번 북중 회의에서 두 경제특구 공동개발에 대한 합의안을 내놨습니다.

중국 CCTV 보도에 따르면 양측은 나선지구는 제조업 중심으로, 황금평은 여행과 문화 등이 집약된 신흥 경제지구로 육성하는 데 합의했습니다.


장 부위원장의 방중으로 2년 전부터 추진해 온 양국의 경제협력이 실질적인 성과를 냈다는 분석입니다.

특히, 북한이 시장경제를 일부 수용하는 이른바 '6.28 조치'의 성공을 위해선 중국의 대규모 투자가 필수적입니다.

▶ 인터뷰 : 조봉현 / IBK경제연구소 연구위원
- "김정은 체제에서 부상하고 있는 경제개혁·개방 정책을 성공하기 위해서는 중국의 절대적인 협력과 지원이 필요하기 때문에 장성택 부위원장이 직접 중국을 방문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경제협력 외에 장 부위원장은 김정은의 중국 방문을 위한 사전 정지 작업을 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 인터뷰 : 박정진 /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 "김정은이 정상에 오른 이후에 첫 외국 방문이라는 점에서 이후 김정은 방중과 성공적인 정상회담을 위한 협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할 수 있습니다."

▶ 스탠딩 : 이예진 / 기자
- "중국 대표단은 중국 남부 지역을 시찰한 뒤 오는 17일 베이징에서 후진타오 국가주석과 면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예진입니다."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최지훈 기자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