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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영웅들 그리운 가족 만나 '뭉클'
입력 2012-08-14 20:03  | 수정 2012-08-14 22:20
【 앵커멘트 】
올림픽만 보고 달려왔던 선수들, 그동안 부모님도 자식도 모두 가슴 한편에 묻어둬야 했습니다.
공항에서 가족들과 만난 선수들 얼굴에는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엄해림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17일 동안 국민에게 웃음과 눈물을 선사한 영웅들.

마중나온 가족들 모습을 보자 얼굴이 환해집니다.

(뭐 드시고 싶으세요?) "(어머니가 해주신) 김치찌개요"

서른이 넘은 나이에 올림픽에 처음 출전해 금메달을 품에 안고 돌아온 아들이 대견스럽기만 합니다.

▶ 인터뷰 : 송현진 / 송대남 선수 아버지
- "23년 동안 이탈 한 번 안 하고 참 착실했습니다. 그런 게 결실을 맺은 것 같습니다."

올림픽 때문에 결혼식도 미뤄온 한순철은 딸과 부인의 얼굴을 보자 활짝 웃습니다.


▶ 인터뷰 : 임연아 / 한순철 선수 부인
- "맞고 그럴 때마다 걱정됐는데. 그래도 올림픽이니까 이번까지만…."

땀 흘리며 운동을 같이했던 후배들.

멋진 선배들이 자랑스럽기도, 부럽기도 합니다.

▶ 인터뷰 : 노윤지 / 양학선 선수 후배
- "(양학선 선배) 파이팅입니다."

▶ 인터뷰 : 장재혁 / 이대훈 선수 후배
- "이대훈 선수 이번에는 금메달 못 땄지만, 파이팅입니다."

2012년 여름을 뜨겁게 달궜던 올림픽.

영웅들의 개선과 함께 그 막은 잔잔한 감동으로 끝이 났습니다.

MBN뉴스 엄해림입니다. [umji@mbn.co.kr]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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