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새로운 먹거리 찾기에 분주한 철강업계
입력 2012-08-14 20:03  | 수정 2012-08-14 22:07
【 앵커멘트 】
세계 경기 침체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산업 중의 하나가 바로 철강 산업입니다.
개발 수요가 줄면서 그만큼 주문이 줄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용광로가 쉴 수 만은 없는 상황. 지금 철강회사들은 새로운 먹거리 찾기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김태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900도의 뜨거운 열에 달궈진 철강 제품이 급속 냉동기로 들어갑니다.

'핫프레스 포밍'이라는 과정을 거치면 더 단단하고 가벼운 제품이 만들어집니다.

'하이드로 포밍'이라는 기술은 제품의 양쪽에 압력을 가해 용접과정을 없애줍니다.


이런 기술들은 모두 자동차의 연비 향상과 직결되는 신기술들입니다.

▶ 인터뷰 : 길호형 / 철강업체 엔지니어
- "요즘 고유가 시대로 자동차가 경량화 목적으로 많이 가고 있거든요. 그래서 저희 공장은 자동차 경량화에 목적을 두고 생산을 하고 있습니다."

철강 수요 산업이 전반적으로 위축된 가운데 철강 업계는 새로운 먹거리 찾기에 열정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기존의 주력 제품 이외에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에 눈을 돌리며 차별화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양성식 / 포스코 광양제철소 상무
- "해양에 설치하는 구조물을 만드는 그런 철강제, 가스를 채굴하거나 수송할 수 있는 파이프용 강제가 에너지형 강제라고 합니다. 이런 것들을 개발하는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새로운 시장 개척에도 힘을 쏟습니다.

특히, 신시장으로 떠오르는 남미 지역에 제철소를 직접 건설하고 현지 공략에 나서고 있습니다.

▶ 스탠딩 : 김태일 / 기자
- "새로운 먹거리를 찾기 위한 철강업계의 노력. 1,500도가 넘는 용광로 온도만큼이나 뜨겁습니다. MBN뉴스 김태일입니다."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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