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지원, 교도관 통해 기밀 빼내"…여야 공방
입력 2012-08-14 20:03  | 수정 2012-08-14 21:28
【 앵커멘트 】
이번에는 민주통합당 문제입니다.
새누리당은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가 구치소 교도관을 접촉해 자신과 관련된 수사 상황을 빼냈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은 말도 안 되는 의혹 제기라며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이성식 기자입니다.


【 기자 】
새누리당 진상조사단은 서울 구치소를 방문해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가 교도관으로부터 저축은행 수사상황을 전달받았다는 의혹을 집중 조사했습니다.

조사단은 해당 교도관이 임석 솔로몬 저축은행 회장을 수차례 만난 정황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권선동 / 새누리당 의원
- "임석 회장과 담당 교도관의 면담 일지를 자료 요청했습니다. 법무부의 철저한 조사가 이뤄지도록 감시를 할 계획입니다."

민주통합당은 말도 안 되는 의혹 제기라며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김관영 / 민주통합당 의원
- "제1야당 원내대표를 소환한 뒤 명백한 증거가 없게 되자 도덕성에 흠집 내고 증거 인멸 혐의를 덧씌우려는 새로운 시도입니다."

한편, 민주당은 오는 20일 새누리당의 대선후보가 확정되면 곧바로 국회를 열어 민간인 불법사찰 국정조사와 내곡동 사저 특검 등을 진행하자고 제안했습니다.

▶ 스탠딩 : 이성식 / 기자 [ mods@mbn.co.kr ]
- "새누리당은 사실상의 박지원 방탄국회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8월 임시국회 개원은 붙투명한 상황입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영상취재 : 민병조·이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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