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입력 2012-08-14 17:30 
런던올림픽이 끝났습니다.

정치권에는 비수기가 지난 만큼 이제 본격적으로 대선레이스에 관심이 쏠리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올림픽의 직접적인 타격은 여야 모두 받았지만, 민주당이 더 심각해 보입니다.

경선 선거인단 모집에 사람들이 몰리지 않고 있는데요. 애초 목표는 2백만 명.


하지만, 현재 추세는 하루에 2만 명 꼴로 28일 동안 모집을 하니까 이 추세를 유지한다면 60만 명도 안 되게 됩니다.

민주당이 지난 2002년 대선후보 경선 때 160만 명, 2007년 때는 192만 명의 선거인단이 참여했다는 것을 고려하면 상당히 낮은 수준입니다.

또 지난 총선 공천을 위한 선거인단도 1백만 명을 넘겼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상황은 나아질 수 있을까요?


그러다 보니 조직표 싸움이 결국 승부를 결정지을 거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각 캠프가 초반 경선 지역인 제주와 울산 경선에 올인하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후보들은 틈만 나면 지역에 내려가고 캠프 참모들은 거의 상주 하다시피 하고 있다고 합니다.

1위인 문재인 후보를 뒤쫓는 손학규, 김두관 후보는 제주·울산에서 승기를 잡아 2002년, 노무현 전 대통령이 만들었던 역전극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분위기는 순식간에 뒤집힐 수 있습니다.

1위 후보를 뒤쫓는 다른 후보들은 어떤 준비, 어떤 복안을 가지고 있을까요? 오늘은 김두관 후보의 대변인인 전현희 전 의원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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