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LTE 연결] 일본인 '거리 행진'…"한일 역사 문제 해결 위해 직접 나서요"
입력 2012-08-14 12:03  | 수정 2012-08-14 13:20
【 앵커멘트 】
최근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이 논란이 되면서 국내 반일감정이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광복절을 앞두고 경색된 한일관계 극복을 위해 일본인들이 직접 나섰습니다.
일본인 단체가 거리행진을 벌이는 현장.
LTE 영상통화로 연결해봅니다.
김경진 리포터!


【 리포터 】
네! 저는 지금 시청광장에서 탑골공원으로 향하는 거리행렬에 함께 하고 있습니다.

지금 제 옆에서 함께 걷고 계신 분들은 일본인들인데요.

한국에 거주하는 일본인들이 광복절을 앞두고 한일관계 우호를 위해 직접 거리로 나선 겁니다.


조금 전 오전 10시, 서울 시청광장에서 오늘 행사를 알리는 집회를 하고, 약 500여 명의 일본인이 탑골공원을 향해 거리 행진을 하고 있는데요.

오늘 행사에 참여한 우다 에쯔꼬씨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질문 1. 이렇게 많은 일본인이 직접 거리로 나선 이유가 뭔가요?

질문 2. 지금 탑골공원으로 향하고 계시는데요. 특별히 탑골공원으로 가는 이유가 있나요?

질문 3. 일본 대사관에 탄원서를 보내는 등 위안부 문제 해결에도 앞장서고 계시지만 한국에서의 반일 감정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일본인으로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감사합니다.

오늘 재한 일본인들의 집회는 전국 13곳에서 동시에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함께 거리 행진을 해보니까 잘못된 한일 역사를 바로잡고 사과하기 위해 직접 거리로 나선 일본인들의 진심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이들 같은 양심세력의 활동이 더 활발해지기를 기대해봅니다.

MBN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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