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 대선 쟁점은 '경제'…롬니, 라이언 부통령 후보 지명
입력 2012-08-13 16:03  | 수정 2012-08-13 21:45
【 앵커멘트 】
미국 공화당이 오바마의 예산정책을 비판해온 라이언 의원을 부통령 후보로 지명하면서, 미국 대선은 경제가 승패를 가를 것으로 보입니다.
오바마 행정부도 사회보장을 늘리는 쪽으로 경제공약을 홍보하는 데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 기자 】
롬니가 자신의 러닝메이트로 지명한 폴 라이언 하원 의원과 함께 유세에 나섰습니다.

라이언은 42살의 젊은 나이이지만, 1998년 하원에 입성한 후 내리 7선을 기록하며 14년간 정치경력을 쌓은 인물입니다.

▶ 인터뷰 : 폴 라이언 / 미국 공화당 부통령 후보
- "나쁜 뉴스는 오바마 대통령이 현재 미국의 대통령이라는 것이고, 좋은 뉴스는 올해 11월 6일 이후로는 그가 대통령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롬니가 라이언을 부통령으로 지명한 것은 현 정부의 경제 실정을 집중 공략해 승부를 내겠다는 의도로 보입니다.

라이언은 오바마 행정부의 예산 정책을 비난하며, 건강보험 지원을 대폭 줄이고 세금도 낮춰야 한다고 주장해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도 라이언의 부통령 지명 소식에 라이언의 긴축 정책은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하며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 인터뷰 : 오바마 / 미국 대통령
- "라이언의 긴축 정책은 재정 적자를 해결하지 못합니다. 그것은 새로운 직장을 만들지도 못하고, 중산층을 재건하지도 못하며, 우리의 경제를 발전시키지도 못합니다."

오바마 진영은 라이언의 등장으로 경제 정책대립각이 분명해 졌다고 보고 사회보장을 늘리려는 민주당의 공약 홍보에 더욱 힘쓰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지수입니다. [pooh@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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