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병충해' 미국 감자 수입금지…감자칩 대란 우려
입력 2012-08-13 15:05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는 '제브라칩'이라는 병충해가 발생한 미국의 워싱턴과 아이다호, 오레건 주에서 생산된 감자의 수입을 지난 11일부터 금지했습니다.
이 병에 걸린 감자를 잘게 잘라 튀기면 얼룩말 무늬가 나타납니다.
검역검사본부는 이 질병이 인체에는 무해하지만 수확량을 떨어뜨리고 다른 작물에 전염될 수 있어 이 같이 조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에 수입 금지된 감자는 오리온제과와 농심, 해태제과 등 국내 제과업계가 스낵용으로 공급받는 감자의 3분의 1 수준에 달해 감자 스낵 가격 인상 우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 측은 이달 말 열리는 한·미 식물검역 실무협의에서 수입 금지를 해제하기 위해 대안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이준희 기자 / approach@mbn.co.kr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