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복궁 옆 현대미술관 공사장 큰 불…27명 사상
입력 2012-08-13 13:53  | 수정 2012-08-13 13:56
【 앵커멘트 】
오늘(13일) 오전 서울 경복궁 옆 현대미술관 공사장에서 큰 불이 났다는 속보 전해드렸는데요.
새로운 내용이 들어왔습니다. 경찰 확인 결과 지금까지 인부 3명이 숨지는 등 사상자가 27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서정표 기자!
네, 사회부입니다.

【 앵커멘트 】
결국 3명이 숨졌군요?
인명피해가 상당히 큰데 추가 피해가 없었으면 좋겠는데요. 지금 불길은 많이 잡혔습니까?


【 기자 】
네. 지금 보시는 것처럼 불길은 많이 잡혔습니다.

까만 연기만 피어오르고 있는데요.

서울 소격동 경복궁 옆 국립현대미술관 공사장에서 불이난 건 오늘(13일) 오전 11시 20분쯤입니다.


정확한 발화지점은 아직 확인이 안되고 있지만 지하3층에서 우레탄 작업을 하다 불길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불이 나자 소방차 37대, 소방관 100여명이 긴급 출동해 진화작업을 벌였지만 초기에는 연기가 심해 접근 자체가 쉽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초반 불길이 거세면서 인명 피해가 속출했는데요.

서울 종로경찰서에 따르면, 지금까지 인부 3명이 숨지고 24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어 서울대 병원과 적십자 병원 등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또, 공사장인 지하 3층 기계실에 인부들이 더 고립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경찰과 소방구조대가 현재 추가 구조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화재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는데요.

경찰과 소방당국은 지하 공사현장에서 내장재로 뿌리는 인화성 스프레이 수십 통이 발견된 점으로 미뤄 인화물질이 타면서 불길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MBN뉴스 서정표입니다.
[deep202@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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