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금리 내렸지만 실질부담 오히려 증가

은행권이 앞다퉈 금리를 내리고 있지만, 실질 이자 부담은 오히려 커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91일물 CD의 실질금리는 연 1.84%로 2008년 1월 이후 4년 반 만에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지난달 평균 CD 금리는 전월보다 0.2%포인트 하락한 연 3.34%를 기록했지만, 물가상승률이 1.5%로 0.7%포인트나 하락했기 때문입니다.
은행권 자금조달비용지수인 코픽스 역시 6월 신규취급액 기준 연 3.62%로, 같은 달 물가상승률을 제외한 실질금리는 역대 최고치인 1.42%를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