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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농구 우승…2,300억짜리 금메달
입력 2012-08-13 04:14  | 수정 2012-08-13 09:05
【 앵커멘트 】
미국 농구 '드림팀'이 스페인을 꺾고 8전 전승으로 런던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드림팀 12명의 연봉 합계가 2,300억인데요. 이번 올림픽에서 나온 가장 비싼 금메달입니다.
김경기 기자입니다.


【 기자 】
NBA 간판스타 르브론 제임스가 상대 선수를 제치고 호쾌한 덩크슛을 꽂습니다.

'마이클 조던'의 후계자로 불리는 코비 브라이언트는 3점 슛으로 상대를 제압합니다.

미국 드림팀은 30점을 몰아넣은 케빈 듀란트를 앞세워 스페인을 107대 100으로 제쳤습니다.

4년 전 올림픽 결승에서 미국에 패한 스페인은 NBA에서 활약 중인 가솔 형제를 앞세워 설욕을 다짐했지만, 드림팀의 벽은 높았습니다.


이로써 미국 드림팀은 프로선수 출전이 허용된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이후 6차례 대회에서 5개의 금메달을 독식해 세계 최강의 면모를 보였습니다.

특히 이번 런던올림픽에 출전한 드림팀은 역대 최강으로 손꼽히는 1992년 드림팀과 비교될 만큼 멤버들이 화려했습니다.

대표 선수 12명의 몸값만 2억 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약 2,300억 원에 달하고, 올스타 선정 횟수만 43차례에 이릅니다.

하지만, 드림팀의 화려한 플레이를 볼 수 있는 건 이번 런던올림픽이 마지막일 것으로 보입니다.

NBA와 국제농구연맹에서 런던 대회를 끝으로 올림픽을 23세 이하 대회로 변경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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