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와 SBS에서 동시 중계한 '런던올림픽 남자축구 3-4위전 대한민국: 일본' 경기가 최고 시청률 51.3%를 기록하며 국민적인 인기를 증명했다.
이날 경기에서 대한민국은 일본에 2대 0으로 승리하며 동메달을 획득하였다. 올림픽 경기에서 대한민국 남자축구가 메달을 획득한 것은 1948년 첫 출전 이래 64년 만에 처음이다.
시청률 조사회사 TNmS에 따르면 2012년 8월 11일 심야 시간대인 새벽 3시 45분부터 축구가 시작되었음에도 불구하고, 5시 36분까지 동시 중계 방송한 시청률은 38.0% (KBS2 16.5%, SBS 21.5%) 의 높은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런던올림픽 남자축구 3-4위전 대한민국: 일본' 경기의 38.0% 라는 동시중계 시청률은 박주영이 선취골을 넣은 전반 38분이라는 수치와도 동일한 것으로, 브라질과의 준결승 시청률 30.0% 보다 8.0% 높은 동시중계 시청률이다.
이날 경기는 한일전다운 팽팽한 경기가 전반 내내 지속되었으나, 전반38분 박주영의 선취골 이후 대한민국으로 흐름이 넘어왔다. 이는 시청률 수치에도 반영되었으며, 전반 시작시점의 동시중계 시청률 23.5% (KBS2 9.7%, 13.8%) 는 전반 38분 박주영의 선취골 장면에 35.6% (KBS2 15.5%, SBS 20.1%) 까지 올라갔으며, 후반11분 구자철의 쐐기골 장면에서는 40%의 벽을 돌파하며 42.3% (KBS2 18.8%, SBS 23.5%) 의 시청률을 기록하였다.
전반전 경기 동시중계 시청률은 30.6% (KBS2 13.1%, SBS 17.5%), 후반전 경기 동시중계 시청률은 45.0% (KBS2 19.8%, SBS 25.2%) 였으며, 이날 경기 중 최고 1분 동시중계 전국 시청률은 후반 종료 시점의 51.3% (KBS2 23.0%, SBS 28.3%) 로 대한민국의 승리가 결정되는 순간이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