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불볕더위 이어지면서 '냉방병' 주의보
입력 2012-08-10 20:03  | 수정 2012-08-10 21:24
【 앵커멘트 】
폭염으로 에어컨 사용이 늘면서, 요즘 냉방병 환자가 많아졌다고 합니다.
여전히 덥긴 하지만, 에어컨 온도는 조금 올리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최은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직장인 최은희 씨는 무릎 담요 없이 사무실에 앉아있기가 힘듭니다.

에어컨 바람을 쐬지 않아도 온몸에 한기가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최은희 / 직장인
- "몸이 으슬으슬 춥고, 목이 아프고, 뼈마디가 시린 증상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사무실에서 무릎 담요를 하거나 카디건을 걸치는 경우가 많아요."

숨이 턱턱 막히는 폭염에 에어컨에 노출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냉방병 환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냉방병은 건물 안이나 자동차 내부같이 밀폐된 공간에서 오랫동안 찬 공기에 노출됐을 때 발생합니다.


감기에 걸린 것처럼 추위를 느끼고, 두통이 지속하며, 복통과 설사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 인터뷰 : 이혜영 / 고려대구로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마른 여성분들, 만성피로를 느끼는 사람들은 신체에서 항상성을 유지하는 예비능력이 부족해 냉방병에 쉽게 걸릴 수 있고…."

예방하기 위해서는 귀찮더라도 1시간마다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 스탠딩 : 최은미 / 기자
- "긴팔 옷이나 담요를 덮어 몸을 따뜻하게 하고, 찜질로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주면 도움이 됩니다."

따뜻한 음료를 섭취하고, 시간이 날 때마다 몸을 움직여주는 것도 좋습니다.

MBN뉴스 최은미입니다. [ cem@mbn.co.kr ]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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