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새누리당 합동연설회…공천비리 진상조사위 가동
입력 2012-08-10 10:50 
【 앵커멘트 】
새누리당 대선주자들이 오늘은 강원 지역 표심잡기에 나섭니다.
민주당 대선주자들도 각기 다른 지역으로 이동해 지지를 호소하는데요.
국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정치권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희경 기자!


【 질문 1 】
새누리당 대선주자들은 오늘도 지역 합동연설회에 나서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새누리당은 오늘 오후 3시부터 강원도 춘천에서 대선 경선 후보 합동연설회를 진행합니다.

총 10회의 합동연설회 가운데 8번째인데요, 후보들은 자유연설 5분에 10분간의 기조연설을 통해 정책 공약을 홍보합니다.

새누리당은 앞으로 경기도와 인천에서 합동연설회를 하고, 오는 19일 국민참여선거인단 투표를 통해 대선 후보를 뽑습니다.

어제는 대구 경북 지역 연설회가 있었는데, 박근혜 후보의 지역구가 포함된 만큼 뜨거운 분위기였습니다.

그런데 연설회장에서 김문수 후보는 한 남성에게 멱살을 잡히는 봉변을 당하고, 동영상에서 박근혜 후보를 공격한다는 이유로 야유를 받기도 했습니다.


【 질문 2 】
공천비리 의혹과 관련해 새누리당 진상조사위원회가 오늘 본격 가동에 들어갔죠?

【 기자 】
새누리당 공천비리 의혹 진상조사위원회가 오늘부터 자체 조사를 시작합니다.

당 추천 인사와 경선 후보 대리인들로 구성된 진상조사위원회는 첫 회의를 열고 구체적인 조사 방법을 논의했는데요.

당 지도부와 비박근혜 주자 측 사이에서 조사 범위를 놓고 이견이 있어 비박측 인사 일부는 회의 중간에 자리를 뜨기도 했습니다.

또 수사권이 없는 상황에서 얼마나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한편, 검찰이 조기문 전 부산시당 홍보위원장에 대한 구속여부를 13일 결정하기로 한 가운데, 현영희 의원이 새누리당 주요 인사들에게 차명으로 거액을 후원한 것으로 알려져 개인 비리로 선을 그으려던 친박계가 긴장하는 모습입니다.


【 질문 3 】
민주당 이종걸 최고위원이 박근혜 후보에 대한 막말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 가운데, 대선주자들은 지지세 확산에 주력하고 있죠?

【 기자 】
네, 문재인 후보는 오늘 제주도를 찾아 담쟁이 캠프 제주회의를 조금 전부터 시작했습니다.

손학규 후보는 전주에서 오후 3시부터 저녁이 있는 삶 북 콘서트를 열고, 정세균 후보는 한국노총 울산본부 간담회에 참석했습니다.

민주통합당 이종걸 최고위원의 트위터 막말 파문은, 이 의원의 유감 표명에도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황우여 대표가 윤리위 회부를 요구하고, 민주당 이해찬 대표도 사과하는 게 좋겠다고 말한 가운데 한발 물러났지만 새누리당 여성 의원들은 진정한 사과가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여전히 윤리위 회부를 위한 요구를 계속한다는 계획입니다.

통합진보당은 경찰이 오는 13일 이정희 전 대표를 소환하기로 한 가운데, 구당권파가 자체 모임인 '분열, 분당 저지 당 사수 중앙위원회 성사를 위한 비상회의'를 통해 당권파의 당 해산과 탈당 움직임에 조직적으로 대응하기 시작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김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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