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폭염으로 폐사한 닭이 100만 마리에 육박하면서 닭고기 값이 급등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서민 음식인데 가계 부담이 더 늘게 됐습니다.
이준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번 폭염으로 지금까지 폐사한 가축은 모두 101만 마리.
이 가운데 무려 95%가 닭입니다.
하루에 4만 8천 마리꼴로 폐사한 건데, 지난해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조류독감 때보다 더 심각한 수준입니다.
공급이 줄다 보니 가격이 뛰는 건 당연할 일.
▶ 인터뷰 : 김삼수 / 농협중앙회 가금특수팀장
- "폭염 때문에 닭 성장도 느리고 폐사가 많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닭값 폭등이 일시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한국계육협회에 따르면 큰 닭인 13~16호 기준 닭고기 도매 값은 킬로그램당 3천764원으로 불과 나흘 사이 8%나 올랐습니다.
지난달과 비교하면 17%,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도 8% 넘게 뛰었습니다.
닭고기 값은 말복이 지나면 곧바로 떨어지거나 일정 기간이 지난 후 하락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례적인 일입니다.
▶ 스탠딩 : 이준희 / 기자
- "가뜩이나 치솟는 물가에 대표적인 서민 음식인 닭고기 가격마저 급등하면서 시민들은 불안하기만 합니다."
▶ 인터뷰 : 최윤천 / 서울 창천동
- "쇠고기나 돼지고기보다 싸서 좀 많이 먹었는데 가격이 오른다니까 좀 불안하죠."
가격 급등이 계속되면 소비가 줄어들 수 있어 양계 농가도 무작정 반길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MBN뉴스 이준희입니다.[ approach@mbn.co.kr ]
영상취재: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김경준
폭염으로 폐사한 닭이 100만 마리에 육박하면서 닭고기 값이 급등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서민 음식인데 가계 부담이 더 늘게 됐습니다.
이준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번 폭염으로 지금까지 폐사한 가축은 모두 101만 마리.
이 가운데 무려 95%가 닭입니다.
하루에 4만 8천 마리꼴로 폐사한 건데, 지난해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조류독감 때보다 더 심각한 수준입니다.
공급이 줄다 보니 가격이 뛰는 건 당연할 일.
▶ 인터뷰 : 김삼수 / 농협중앙회 가금특수팀장
- "폭염 때문에 닭 성장도 느리고 폐사가 많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닭값 폭등이 일시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한국계육협회에 따르면 큰 닭인 13~16호 기준 닭고기 도매 값은 킬로그램당 3천764원으로 불과 나흘 사이 8%나 올랐습니다.
지난달과 비교하면 17%,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도 8% 넘게 뛰었습니다.
닭고기 값은 말복이 지나면 곧바로 떨어지거나 일정 기간이 지난 후 하락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례적인 일입니다.
▶ 스탠딩 : 이준희 / 기자
- "가뜩이나 치솟는 물가에 대표적인 서민 음식인 닭고기 가격마저 급등하면서 시민들은 불안하기만 합니다."
▶ 인터뷰 : 최윤천 / 서울 창천동
- "쇠고기나 돼지고기보다 싸서 좀 많이 먹었는데 가격이 오른다니까 좀 불안하죠."
가격 급등이 계속되면 소비가 줄어들 수 있어 양계 농가도 무작정 반길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MBN뉴스 이준희입니다.[ approach@mbn.co.kr ]
영상취재: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