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에너지 음료 300억 시장 경쟁 '활활'…중독 주의
입력 2012-08-09 17:58  | 수정 2012-08-09 21:25
【 앵커멘트 】
피로 회복 등에 효과가 있다는 에너지 음료.
카페인 함량이 높아 많이 마시면 건강을 해칠 수도 있지만, 그 인기는 식을 줄 모릅니다.
이상범 기자입니다.


【 기자 】
에너지 음료가 마시면 활력을 북돋아주고 피로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이유로 큰 인기입니다.

▶ 인터뷰 : 이하늘 / 직장인
- "운동하거나 좀 피로할 때 많이 마시는 편입니다."

▶ 인터뷰 : 최민호 / 세븐일레븐 홍보과장
- "상반기 음료 판매 순위 중에 1위, 7위가 에너지 음료가 차지하는 등 전년 대비 약 10배가량 매출이 성장했습니다."

그런 만큼 판매업체 간 경쟁이 치열합니다.

▶ 스탠딩 : 이상범 / 기자
- "커피전문점 또한 천연 카페인을 넣은 메뉴를 선보이며 300억 시장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 인터뷰 : 박한조 / 스타벅스커피코리아 홍보담당
- "천연 카페인과 기타 에너지 물질을 넣은 음료로 폭염 속 출시 1주일 만에 다른 아이스 음료보다 높은 판매를 보이며…."

하지만, 에너지 음료의 주요 성분은 카페인이라 중독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 인터뷰 : 오한진 / 관동의대 제일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젊은 사람들이 계속 많은 양을 드시게 되면 점점 더 높은 용량의 카페인을 요구하게 되는 중독에 가까운 증상을 보일 수 있기 때문에…."

홍수를 이루는 에너지 음료.

막연한 홍보보다는 어린이들의 남용 등 그 역기능에 대한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는 게 필요해 보입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 boomsang@naver.com ]

영상취재: 한영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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