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희 PD는 9일 오후 경기도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열린 ‘나는 가수다2(이하 ‘나가수2) 기자간담회에서 시즌3 제작 가능성에 무게를 둔 발언으로 눈길을 끌었다.
김 PD는 시즌3 제작 가능성에 대해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연말 가왕전을 마친 뒤 3~4개월 정도 준비 기간을 거쳐 만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PD는 ‘나가수 프로그램이 순기능이 있다면 이걸 더 발전시켜서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프로그램으로서 순기능이 전혀 없다면 포기해야겠지만 발전 가능성이 있고 노래를 통해 향수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면 지속적으로 가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시즌1에 비해 현저히 저조한 시청률은 김 PD 역시 고민이다. 김 PD는 ‘나가수에 대한 관심이 떨어진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시청률은 6%인데 방송 시간대 실시간 검색 순위로 보면 다른 예능에 비해 상당하다”며 굉장히 특이한 현상이라고 생각한다. 관심이 떨어지긴 했지만 있는 거라고 본다. 점점 재미있게 만들면 시청자들이 본방송을 보러 오지 않을까 생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나가수2는 오는 9월 경연에 참가할 가수를 공개 선발전으로 발탁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됐다. 일각에서는 ‘나가수2가 섭외 난항 속에 고육지책으로 새 가수 선발전을 치르는 게 아니냐는 지적을 하기도 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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