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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장 3총사의 투혼이 빚은 값진 은메달
입력 2012-08-09 04:08  | 수정 2012-08-09 06:00
【 앵커멘트 】
한국 남자 탁구가 런던올림픽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만리장성' 중국에 막혀 금메달을 놓쳤지만, 노장 3총사의 투혼이 빛났습니다.
런던에서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첫 단식에서 과감한 드라이브 공격을 하는 유승민.

두 번째 단식에서 수비의 진가를 발휘하는 주세혁.

그리고 마지막 복식에 나선 '맏형' 오상은.

은퇴를 앞둔 30대 노장 삼총사는 젖먹던 힘까지 짜내 세계 랭킹 1,2,4위 중국 선수들과 맞섰습니다.


기적을 꿈꿨지만, 결과는 0대 3 패배,
아쉬운 은메달이었습니다.

노장들의 투혼은 찬사를 받을 만했습니다.

유승민은 어깨와 무릎 부상, 주세혁은 만성염증성 혈관질환과 싸우며 이번 대회를 치렀습니다.

올림픽을 앞두고 가까스로 소속팀을 찾은 오상은은 주장으로서 후배들을 이끌고 마지막까지 온 힘을 다했습니다.

▶ 스탠딩 :국영호 / 기자 (런던)
- "이번에도 만리장성에 막혔습니다. 그렇지만, 베테랑들의 투혼은 은메달을 더욱 빛나게 했습니다. 런던에서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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