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역대 대통령 책, 누구 책이 많이 팔렸을까?
입력 2012-08-09 03:40  | 수정 2012-08-09 07:30
【 앵커멘트 】
서점가에서 대선 예비 주자들의 책 경쟁이 뜨겁습니다.
그렇다면 역대 대통령 중에선 누구의 책이 가장 많이 팔렸을까요?
이상은 기자입니다.


【 기자 】
요즘 대형서점엔 대선주자 코너가 따로 있습니다.

▶ 인터뷰 : 노현희 / 교보문고 북마스터
- "최근 신간도서 중 20% 정도가 대선정치인들 관련도서입니다."

안철수 교수의 책이 누적 출고량 50만 부를 기록한 가운데 야당 문재인, 김두관, 손학규 후보도 출판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 스탠딩 : 이상은 / 기자
- "서점을 찾은 시민들은 대선주자들의 책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문서윤 / 경기도 용인시
- "대선주자들의 생각이나 비전이 궁금해서 책으로 보려고 왔습니다."

여당에서는 임태희 후보 등이 책을 내고 대국민 스킨십과 정책 홍보에 적극 나섰습니다.

역대 대통령들도 대부분 책을 출간했거나 직접 쓰지 않았더라도 관련 책이 많이 나왔습니다.

최근 10년 동안, 판매량 상위 20권 중 11권은 노무현 전 대통령 관련 책.


1위는 20만 부가 팔렸으며 노 전 대통령의 일대기를 담았습니다.

▶ 인터뷰 : 박상병 / 정치평론가
- "(노무현 전 대통령은) 많은 스토리가 있는데 마지막에 비명으로 세상을 떠났다 보니까 오히려 더 노무현 대통령을 알고 싶어하는 국민 정서와 맞물린 거죠."

5권은 김대중 전 대통령, 4권은 이명박 대통령 순이었습니다.

공방이 오고 가며 허점이 드러나는 다른 매체와 달리, 하고 싶은 말을 고스란히 전달하며 이슈까지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정치인들은 책 출간에 경쟁적으로 뛰어들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은입니다. [ coool@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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