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美 컨슈머리포트, 도요타 프리우스 C 혹평…"구입 자제"
입력 2012-08-07 18:01 
도요타 프리우스C가 미국에서 혹평을 받으며 '구입을 자제해야 할 차'에 선정됐다.

미국의 소비자 전문 매거진 컨슈머리포트는 지난 6일(현지시간), '구입을 자제해야 할 다섯 가지 인기 차종'을 선정해 공개했다.

컨슈머리포트 측은 "프리우스C는 승차감이 딱딱하고 차내는 시끄러우며 가속은 더딜 뿐 아니라 내장재도 저렴해 보인다"면서 "연비 때문에 차를 사는 것이라면 프리우스보다 수천 달러 저렴한 혼다 피트(Fit)를 사는 것이 낫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또, "지난 10년 동안 최고의 연비를 자랑하던 프리우스와 달리 프리우스C의 연비는 불만족스러웠다"면서 "실제 도로에서 테스트를 한 결과 도심 15.7km/l, 고속 18.3km/l 밖에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프리우스C의 공인 연비는 도심 22.53km/l, 고속 19.55km/l, 복합 21.25km/l다(미국 기준).


도요타 프리우스C

컨슈머리포트는 지난 6월에도 프리우스C를 사는데 1만8950달러(약 2135만원)나 들일 바에는 중고 프리우스를 구입하는 게 훨씬 낫다”며 혹평을 하기도 했다.

도요타 프리우스C는 작년 11월 일본에서 열린 도쿄모터쇼에서 ‘도요타 아쿠아라는 이름으로 세계 최초 공개됐다. 기존 프리우스에 비해 약간 작은 1.5리터급 엔진에 고출력 전기 모터를 접목해 99마력의 시스템 출력을 발휘한다.

한편, 컨슈머리포트는 도요타 프리우스C 이외에 혼다 시빅, 지프 리버티, 닷지 그랜드 캐러밴, 포드 엣지 등을 '구입을 자제해야 할 다섯 가지 인기 차종'에 선정했다.

전승용 기자 / car@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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