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전력수급 오늘도 '비상'
입력 2012-08-07 14:59  | 수정 2012-08-07 15:07
【 앵커멘트 】
더우시죠?
가장 기온이 높은 시간입니다.
지금 전력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조경진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멘트 】
지금 상태 어떤가요?

【 기자 】
네, 전력수급은 오늘도 비상입니다.

조금 전 주의단계로 진입했습니다.

전력거래소가 발표한 전력 수요를 보면 현재 최대 수요는 7380만 kW로, 예비전력은 294만 kW입니다.

이 상태가 10분 이상 지속되면 주의단계가 발령됩니다.


조금 전 1시 50분 경부터 주의단계와 관심단계 경계인 300kW를 오르내리는 상태인데요.

오늘(7일)도 어제에 이어 관심단계가 발령됐습니다.

오전 11시 20분에 순간 예비 전력이 330만 kW로 떨어지면서부터 오늘 첫 관심발령이 됐는데요.

점심 시간이 가까워지면서 오전 11시 45분쯤엔 436만 kW를 기록하면서 정상 구간으로 회복됐지만, 점심 시간이 끝난 오후 1시 30분부터 다시 370만 kW로 떨어진 상태입니다.

전력거래소는 지금부터 3시 사이에 전력 수요가 정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제 전력수요는 7,429만 kW까지 오르면서 사상 최대를 기록했는데요.

정부는 200만 kW에 달하는 수요 관리에 들어가면서 전력 수급을 적극적으로 조정하며 전 국민적이 절전 노력에 동참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특히 예비전력이 100만 kW로 떨어질 경우 급하지 않은 곳부터 전력을 차단하는 계획정전을 실시한다는 계획입니다.

일반적으로 전력수급은 휴가철이 마무리되는 8월 하순이 가장 심각한 수준으로 떨어지게 되는데요.

올해도 오는 13일부터 8월 하순까지 전력수급의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정부는 이번 주말부터 폭염이 주춤하고 영광원전과 고리원전이 100% 가동에 들어가는 만큼 최악의 위기는 피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조경진입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