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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하균과 이민호가 부자? 기대작 ‘런닝맨’ 촬영 시작
입력 2012-08-06 17:52 

영화 ‘런닝맨(감독 조동오)이 신하균과 이민호, 김상호, 조은지, 오정세 등 캐스팅을 마무리하고 최근 첫 촬영에 들어갔다.
‘런닝맨은 우연히 살인 사건에 휘말리게 된 뒤 한순간에 전 국민이 주목하는 도망자가 된 종우(신하균)의 멈출 수 없는 도주를 그릴 작품.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인 20세기 폭스사가 국내 작품에 처음으로 메인 투자자로 나서 눈길을 끄는 영화다.
지난달 28일 서울에서 진행된 첫 촬영에서는 종우가 아들 기역(이민호)이 학교에서 싸움을 했다는 소식을 전해 듣는 장면을 찍었다. 걔 인생은 걔의 것, 내 인생은 나의 것”이라는 반응을 보이는데 종우의 캐릭터가 제대로 드러나는 장면이다. 신하균은 평범한 남자를 완벽하게 연기에 촬영장을 달궜다는 전언이다.
극중 신하균은 아들과 불과 17세 차이밖에 나지 않는 철부지 아빠다. 낮에는 카센터 직원으로, 밤에는 콜택시 운전기사로 뛰며 아들과 함께 살 방 한 칸 마련하는 것이 꿈인 소박한 남자다.

하지만 어느 날 차에 탄 손님이 죽은 채로 발견되는 사건이 발생하고 졸지에 살인 용의자가 되어 쫓기기 시작하는 종우 역을 통해 신하균은 인간미가 묻어나는 연기와 함께 액션 연기까지 선보일 예정이다.
신하균의 아들로는 드라마 ‘해를 품은 달에서 양명의 어린 시절 역을 맡았던 이민호가 캐스팅됐다. 기혁은 철부지 아버지로 인해 싸움 고수가 된 비운의 천재로, 아버지가 갑자기 살인 용의자가 되자 혼란을 느끼고 직접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나선다.
김상호가 종우를 경찰서에서 어처구니없이 놓친 후 자존심과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필사의 추적을 시작하는 형사 반장, 조은지는 특종을 건지기 위해 종우의 사건을 추적하는 3류 주말 신문의 기자로 극에 긴장과 웃음을 불어넣는다. 오정세는 과거 거물급 해커였지만 지금은 성인 동영상 제작에 전념 중인 인물로 힘을 싣는다.
영화는 2013년 개봉 예정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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