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견디기 힘든 무더위…전력수급 주의단계
입력 2012-08-06 12:48 
<3>올림픽 기록 경신도 아니고 하루가 멀다하고 더위가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어제 서울은 36.7도까지 기온이 오르며 18년 만에 가장 더운 날을 기록했는데요. 열대야까지 열흘째 이어지고 있어서 낮과 밤으로 더위를 이겨내려는 노력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예비전력>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어제 서울 곳곳에서는 정전사태까지 발생했습니다. 전력 과부하로 개별 전기 공급장치에 이상이 생긴 것으로 보이는데요.
전력 소비량이 급증하면서 현재 전력수급은 주의단계로 올라섰습니다. 오늘이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덥더라도 에너지 절약에 동참해서 안정적인 전력수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해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더위>오늘도 폭염경보가 내려진 대부분 지방 한낮 36도를 넘어서는 곳이 많겠습니다. 한편, 동풍이 부는 동해안 지방은 강릉 30도 등 다른 지방보다는 기온 조금 낮겠습니다.


<1>가마솥더위는 주 후반으로 갈수록 그 기세가 조금씩 약해지겠는데요. 기온 점차 내림세를 보이면서 금요일에는 서울의 낮기온 30도 안팎까지 떨어지겠습니다.

<2>한편, 오늘 강원 산간에는 비가 조금 내리겠고, 전남 내륙과 제주에는 소나기가 지나는 곳이 있겠습니다.

<기상도>오늘 중부지방 대체로 맑은 가운데 강원 산간에는 비가 조금 오겠고,
-남부지방은 전남 내륙과 제주에 소나기가 지나는 곳이 있겠습니다.

<최고>오늘 낮기온 서울 36도, 전주 37도, 울산과 부산 33도가 되겠습니다.

<태풍>현재 11호 태풍 하이쿠이는 일본 오키나와 해상을 지나 중국 쪽으로 향하고 있는데요.

<주간>주 후반에는 서해안과 남해안 11호 태풍 하이쿠이의 간접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 주말인 토요일에는 전국에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날씨였습니다.

(백경아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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