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 또 총기 난사…시크교 사원에서 최소 7명 사망
입력 2012-08-06 09:48  | 수정 2012-08-06 14:41
【 앵커멘트 】
지난달 미국 콜로라도주에서 발생했던 총기 난사의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이번에는 위스콘신주의 시크교도 사원에서 또 다른 총격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용의자 포함 최소 7명이 숨지고 3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발표된 가운데 정확한 범행 동기는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 기자 】
현지 시각 일요일 오전 무장한 남성이 수십 명이 모여 예배를 보던 미국 시크교 위스콘신 사원에 침입했습니다.

이 남성은 신도들을 향해 무차별 총격을 가했습니다.

이 총격으로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신도 6명이 숨졌고, 용의자도 출동한 경찰과의 총격 끝에 현장에서 사살됐습니다.

현지 경찰과 FBI는 사원을 통제하고 정밀 수사를 벌이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해외와 연계되지 않은 국내적 테러행위라고 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존 에드워드 / 오크 크릭 경찰서장
- "우리는 이 사건을 국내에서 발생한 테러로 보고 있습니다. FBI가 가진 자료의 도움을 받아 조사를 진행하겠습니다."

미 언론들은 과거에도 시크교도들이 '무슬림'으로 오해 받아 공격받은 적이 있다며 '증오범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지난달 미국 콜로라도 영화관 총기 난사에 이어 발생한 이번 사건으로 미국 내 총기 규제 강화의 목소리가 다시 커지고 있습니다.

MBN 뉴스 김지수입니다. [pooh@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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