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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풀 코리아"…이젠 브라질이다
입력 2012-08-05 13:46  | 수정 2012-08-05 16:47
【 앵커멘트 】
우리 올림픽 축구 대표팀의 사상 첫 4강 진출은 '축구 종가' 영국을 깜짝 놀래준 대이변이었습니다.
대표팀은 브라질과도 충분히 결승 진출을 다툴만한 전력이라는 평가입니다.
카디프에서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마지막 키커 기성용이 슛을 성공시키자 선수단 모두가 얼싸안고 환호합니다.

영국을 승부차기 끝에 꺾고 올림픽 도전 64년 만에 거둔 첫 4강 진출.

지동원의 멋진 선제골과 정성룡의 페널티킥 선방, 그리고 교체투입된 이범영의 거미손 활약까지, 대표팀 전체가 이룬 쾌거입니다.

▶ 인터뷰 : 홍명보 /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
- "지지 않을 거라는 자신감은 있었고 10년 전에 2002년 월드컵 때 우리가 8강에서 승부차기로 4강으로 (갔던) 그때 생각도 난 것도 사실이에요."

영국 팬들은 패배가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입니다.


그러면서도 우리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했습니다.

▶ 인터뷰 : 앤드루 / 사우스햄턴
- "우리 홈 경기인데다 많은 관중이 있어 한국에겐 많은 어려움이 있었죠. 하지만 한국이 (이를 극복해) 충분히 승리할만 했습니다."

▶ 인터뷰 : 코프 / 브리스톨
- "브라질은 영국보다 훨씬 강하지만 (강한 축구를 보여준) 한국에 행운을 빕니다."

'축구 종가'를 놀라게 한 대표팀의 다음 상대는 삼바군단 브라질.

대표팀은 기세를 몰아 4연승의 브라질과 오는 8일 새벽 결승 진출을 놓고 진검승부를 펼친다는 각오입니다.

▶ 스탠딩 : 국영호 / 기자 (웨일즈 카디프)
- "올림픽 4강 신화를 이룬 대표팀. 사상 첫 메달까지는 이제 한 경기만 더 이기면 됩니다. 카디프에서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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