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5일 발매된 가수 싸이의 6집 앨범 타이틀곡 '강남스타일'이 미국 주요 언론에 보도되는 등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싸이는미국 프로모션을 한 적이 없기 때문에 그 현상이 이례적이다.
미국 방송 CNN은 2일 인터넷 뉴스를 통해 싸이의 '강남스타일' 열풍을 2분 가량 보도했다. CNN은 '강남스타일'은 매우 중독적이며 바이러스처럼 번지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가사를 자세히 소개하면서, 말을 타는 듯한 안무가 매우 재미있다고 설명했다. 이 노래는 빌보드 차트 K팝 핫 100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고, 유투브 조회수가 1000만건이 넘었다고 덧붙였다.
실제 유투브 공식 기록에 따르면 '강남스타일' 조회수는 1126만건을 돌파했으며, 유투브 가장 많이 본 동영상 15위를 차지했다. 유명 팝 가수 로비 윌리암스와 조쉬 그로반은 트위터에 "최고의 뮤직비디오"라고 극찬했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인터넷으로 뮤직비디오가 확산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미국 프로모션이나 현지 활동이 없기 때문에 우리도 놀랐다"고 말했다.
[이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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