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전 이사회, 전기요금 4.9% 인상안 의결
입력 2012-08-03 11:56  | 수정 2012-08-03 13:58
【 앵커멘트 】
한전 이사회가 전기요금 인상안으로 4.9%를 확정 의결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조경진 기자!


【 기자 】
네, 한국전력공사에 나와있습니다.

【 앵커멘트 】
한차례 정회가 있었지만 애초 예상대로 의결 된 거 같은데요.



【 기자 】
예, 한차례 정회 등 일부 사외 이사들의 반대로 격론을 벌이기도 했으나 정부가 인상률을 5% 미만으로 낮추라는 서면 권고를 받아들였습니다.

오늘(3일) 이사회는 일부 비상임 이사들의 반대가 예상보다 심해 한차례 정회 끝에 의견을 모으는 데 성공했습니다.

4.9% 인상안에 반대한 비상임 이사들은 전기에 대한 중요성을 알아야 한다. 또한 공기업이라고 손해를 받고 공급해서는 안 된다는 논리를 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인상안은 지식경제부, 기획재정부 등 관련부처 협의와 전기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결정됩니다.

하지만, 한전이 정부의 권고대로 평균 4.9% 인상을 추진키로 한 만큼 이번에는 큰 문제없이 원안대로 통과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합니다.

다만, 한전은 4.9% 인상하더라도 올해 2조 원대의 순손실이 예상되는 만큼 올해 말 다시 전기요금 인상을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인상안은 늦어도 9월 초 전기요금부터 반영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한국전력공사에서 MBN뉴스 조경진입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