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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치콕 감독 ‘현기증’, 60년만에 역대 최고 영화 타이틀
입력 2012-08-03 07:31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의 ‘현기증(1958)이 오손 웰스 감독의 ‘시민케인(1941)을 제치고 ‘역대 최고 영화라는 타이틀을 따냈다.
영국영화연구소(BFI)가 발간하는 영화전문지 ‘사이트 앤드 사운드는 2일 ‘현기증이 ‘시민케인을 34표 차이로 밀어내고 1위에 오른 설문조사를 공개했다. 영화평론가, 감독, 시나리오 작가 등 846명에게 물어본 결과다. 10년 단위로 실시되는 조사에서 1위가 바뀐 건 1962년 이래 처음이다.
‘현기증은 고소공포증을 가진 경찰관 출신 사립탐정이 친구로부터 자신의 부인을 미행해 달라는 부탁을 받으면서 음모에 휘말리는 내용을 담은 스릴러물이다. 개봉 당시에는 주목을 받지 못했으나 추후 재평가 받았다. 히치콕 감독의 영화 중 최고 걸작으로 꼽히는 작품이다.
오즈 야스지로 감독의 ‘도쿄 이야기(1953)는 3위, 장 르누아르 감목의 ‘게임의 법칙(1939)은 4위를 차지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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