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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밭길' 한국…'비단길' 일본
입력 2012-08-03 04:34  | 수정 2012-08-03 22:55
【 앵커멘트 】
아시아 축구의 '양대 산맥'으로 불리는 우리나라와 일본이 런던올림픽 8강에 나란히 진출했는데요.
대진운과 일정 등에서 두 나라의 상황이 180도 다릅니다.
런던에서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8년 만에 올림픽 8강 진출에 성공한 대표팀은 험난한 여정을 앞두고 있습니다.

8강 상대는 홈 이점을 등에 업은 개최국 영국입니다.

이긴다고 해도 4강 상대가 강력한 우승후보 브라질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일정도 최악입니다.


이미 많은 이동거리로 피로가 쌓인 대표팀은 결승까지 오른다고 가정했을 때, 카디프에서 맨체스터, 다시 런던을 오가는 강행군을 벌여야 합니다.

조 1위로 8강에 올랐다면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계속 경기할 수 있었기에 홍명보 감독의 아쉬움은 큽니다.

일본은 우리와 반대입니다.

8강 진출국 중 가장 전력이 떨어지는 이집트와 4강 진출을 다투고, 여기서 이기면 멕시코-세네갈전 승자와 맞붙는 일정이라 결승 진출이 보입니다.

사상 첫 올림픽 메달까지는 산너머 산입니다.

▶ 스탠딩 : 국영호 / 기자 (런던)
- "좋은 상황은 아니지만 지나치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오는 토요일 새벽 영국과의 8강전에서 승리한다면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힘이 생깁니다. 런던에서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영상 취재 : 최선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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