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휴가지 '북적'…아폴로 눈병 급증
입력 2012-08-02 20:03  | 수정 2012-08-03 15:32
【 앵커멘트 】
휴가철을 맞아 수영장이나 바다, 계곡 등엔 사람들로 북적북적하죠
그렇다 보니, 눈병 환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붉게 충혈된 눈, 유행성 결막염에 걸린 안구입니다.

덥고 습한 날씨에 휴가철도 겹치면서 이런 눈병 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 모 씨 / 유행성 눈병 환자
- "물놀이를 아이와 함께 갔다 왔는데 눈에 뭔가 낀 것처럼 불편하기도 하고 간지럽기도 하고…."

특히, '아폴로 눈병'으로 알려진 급성출혈성 결막염 환자가 급증했습니다.

「7월 마지막 주 환자 수가 이전 한주간 평균 환자 수보다 7% 늘었습니다.」

전염성이 강한 눈병은 휴가철 집단생활 등을 통해 확산될 가능성이 큽니다.

눈을 비비지 않고 손을 자주 씻는 게 가장 올바른 눈병 예방법입니다.

▶ 인터뷰 : 김진국 / 안과 전문의
- "제일 좋은 예방법은 손을 깨끗이 씻고 눈을 만지는 방법이죠. 더 좋은 방법은 아예 눈에 손을 안 대는 것이고요."

눈병이 일단 걸렸다면 최소 2주 동안 수영장 같은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는 피하고 수건 등 개인 용품은 나눠쓰지 않아야 합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just@mbn.co.kr ]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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