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故남윤정, 유서에 심장마비라고‥
입력 2012-08-02 13:10 

고(故) 남윤정(58)이 마지막으로 남긴 유서에 자신의 사인에 대해 밝히지 말아달라고 부탁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윤정은 1일 오후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의 발표와 달리 유족은 여의도 자택에서 딸과 점심을 먹은 뒤 잠을 잤는데 깨어나지 못했다”며 과로로 인한 심장마비”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경찰 측은 유서가 발견됐으며 자살로 추정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고인은 마지막으로 가족들에게 남긴 유서에 자신의 사인을 밝히지 말아 줄것을 부탁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족들이 경찰이 자살이라고 밝힌 내용을 부인한 것도 이 때문인 것.
고인의 동료에 따르면 지난해 사망한 남편이 운영하던 사업으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었으며 우울증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 관계자는 남편과 사별했지만 열심히 연기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는데 안타까운 소식이 들렸다”고 아쉬워했다.

남윤정은 TBC 공채 13기 탤런트로 데뷔해 ‘하얀거탑 ‘강남엄마 따라잡기 ‘연애결혼 ‘위험한 여자 등에 출연했으며, 최근에는 JTBC 드라마 ‘아내의 자격에서 김희애의 시어머니로 출연해 인상 깊은 연기를 펼쳤다.
빈소는 서울 여의도 성모병원 장례식장 7호실에 마련됐다. 3일 발인 예정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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