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중국 관객들 "K-클래식 좋아요"
입력 2012-08-02 12:03  | 수정 2012-08-02 13:53
【 앵커멘트 】
이번 런던 올림픽 기간 중 현지에서 열린 K-클래식 공연이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비슷한 시기에 중국에서 열린 청소년 록 페스티벌에서도 K-클래식이 뜨거운 호응을 받았습니다.
이정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중국의 꼬마 록커들이 제법 진지한 표정으로 연주에 몰두합니다.

일본에서 온 밴드는 능숙한 무대 매너로 객석을 장악합니다.

한국 밴드는 빼어난 보컬 실력과 안정된 연주로 소녀 팬들의 가슴을 흔듭니다.

지난달 27일부터 나흘간 한·중·일 3국의 청소년 록 밴드 15개 팀이 중국 베이징에 모여 우정을 다졌습니다.


우리나라에선 피즈(FIZ)와 언데드(Undead) 등 모두 5팀이 참가해 실력을 겨뤘습니다.

▶ 스탠딩 : 이정석 / 기자 (베이징)
- "특히, 이번 공연에 특별 초청된 K-클래식 보이그룹 유엔젤보이스의 공연에 중국 관객들은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유엔젤보이스는 신승훈의 'I Believe'와 웨스트라이프의 'You Raise Me Up' 등 친숙한 레퍼토리를 한국어는 물론 중국어와 일본어로도 불러 관객들로부터 가장 큰 호응을 받았습니다.

▶ 인터뷰 : 왕푸 / 중국 관람객
- "한국과 중국이 문화를 교류하는 모습과, 멤버들의 표정 연기가 좋았습니다."

▶ 인터뷰 : 박용명 / 유엔젤보이스
- "아직 클래식을 잘 접하지 못한 세계 청소년들에게 클래식을 전하는 시간이 돼서 클래식을 하는 저로서는 굉장히 뿌듯하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최근 유럽은 물론 중국까지 전 세계에 신한류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K-클래식.

아름다운 선율로 지구촌에 깊은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MBN 뉴스 이정석입니다. [ljs7302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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