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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자 변신’ 김남길 “앙상블, 감성을 적셔줄 단비 같은 영화”
입력 2012-08-02 08:55 

배우 김남길이 영화 제작자로 변신했다.
지난달 14일 소집해제 후 화보촬영과 차기작을 검토하던 김남길은 다큐멘터리 영화 ‘앙상블(감독 이종필)의 제작자로 나섰다.
‘앙상블은 차세대 클래식 음악가들의 이야기로 음악을 통해 대중과의 소통을 이루기 위해 노력해온 과정과 그 과정에서 생긴 현실의 딜레마를 아름다운 영상과 감동적인 연주로 풀어낸 페이크 다큐멘터리 영화다.
김남길은 영화의 모티브가 된 서울대 분당 병원의 힐링콘서트 이야기와 이들이 모이게 된 계기, 연주자들의 개개인의 이력을 접하게 됐다. 영화를 통해 클래식 연주자들과 대중이 소통의 창구를 만들 수 있을 것 같아 메인 투자자로 나서기로 결심했다.

영화는 서로 다른 악기를 연주하는 연주자와 연주자 사이에서, 또 음악과 음악 속에서, 연주자와 청중들과의 관계에서 일어나는 소통, 그것이 서로 어떻게 ‘앙상블을 이루어 가는지 그 과정을 각 연주자들의 인터뷰와 공연실황 등을 통해 보여줄 예정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연주자의 표정과 음악, 연주 장면 등을 하나라도 놓치지 않기 위해 7대의 카메라를 동원하여 촬영하는 등 감동과 생생함을 그대로 전달하기 위해 노력했다.
김남길은 2일 본업은 배우이지만 스크린 뒤 현장에 서서 연출가나 제작 현장을 바라보는 것도 연기 공부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며 소통의 부재로 삭막하고 건조한 요즘 세상에 감성을 적셔줄 촉촉한 단비 같은 영화가 될 수 있겠다 싶어 제작을 결심하게 됐다. 앞으로도 기회가 주어진다면 제작에 계속 참여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앙상블은 12일부터 열리는 제8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된 영화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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