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부산 신발공장 화재 11명 사상…밤사이 사건·사고
입력 2012-08-02 06:03  | 수정 2012-08-02 07:49
【 앵커멘트 】
부산의 한 신발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대원과 근로자가 목숨을 잃었습니다.
중견 탤런트 남윤정 씨가 자택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이미혜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건물에서 시뻘건 화염이 치솟고 검은 연기가 끊임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미처 건물을 빠져나오지 못한 사람들이 창문을 통해 대피합니다.

어제(1일) 오후 4시 20분쯤 부산 감전동에 있는 신발공장 창고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진화작업을 하던 소방대원 52살 김 모 씨와 40대 여성 근로자 1명이 숨지고, 9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공장 안에 인화성 물질이 가득하고 바람마저 강하게 불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고 피해가 커졌습니다.

어제(1일) 밤 9시 10분쯤 서울 남가좌동에 있는 주택 2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지만, 가전제품 등이 타면서 소방서 추산 125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부주의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중견 탤런트 남윤정 씨가 어제(1일) 오후 서울 여의도동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남 씨가 유서를 남기는 등 자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가톨릭대 여의도 성모병원에 마련됐고 발인은 내일(3일)입니다.

MBN뉴스 이미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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