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 재소환 방침…박지원 "응하지 않겠다"
입력 2012-08-02 05:03  | 수정 2012-08-02 06:00
【 앵커멘트 】
검찰이 박지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에 대한 체포영장 청구를 일단 철회했습니다.
검찰은 추가로 확인할 내용이 있다며 재소환할 방침이지만 박 원내대표는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김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검찰이 박지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에 대한 체포영장 청구를 철회했고, 국회에 접수된 체포동의안은 자동 폐기됐습니다.

하지만 검찰과 박 원내대표의 공방은 이제부터 본격화되는 분위기입니다.

박 원내대표의 갑작스러운 출석으로 검찰은 제대로 된 조사를 하지 못했다며 추가 조사를 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체포동의 요구서에 적혀 있던 8천만 원 수수 혐의 외에 다른 혐의에 대해 확인하지 못했다는 이유입니다.


검찰의 재소환 방침에 박 원내대표 측은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이고 민주통합당도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 인터뷰 : 이해찬 / 민주통합당 대표
- "'재소환을 검토하겠다'는 얘기까지 함께 나오는 거 보면 아직도 각성을 덜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검찰은 다음 주 재소환을 통보할지 시기를 놓고 고민 중이며 박 원내대표가 소환에 응하지 않을 경우 바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태영입니다. [ taegija@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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