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박지원 체포영장 철회…다음 주 재소환
입력 2012-08-01 20:03  | 수정 2012-08-01 21:21
【 앵커멘트 】
검찰이 박지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에 대한 체포영장청구를 일단 철회했습니다.
검찰은 박 원내대표를 다시 불러 조사할 방침이지만, 박 원내대표는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김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10시간 가깝게 검찰 조사를 받은 박지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는 자신과 관련된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 인터뷰 : 박지원 / 민주통합당 원내대표
- "황당한 의혹에 대해서 충분히 얘기를 했기 때문에 검찰에서도 잘 이해했으리라고 믿습니다."

박 원내대표가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은 만큼 검찰은 체포영장 청구를 철회했고, 국회에 접수된 체포동의안은 자동 폐기됐습니다.

하지만, 검찰과 박지원 원내대표의 2차전은 이제 시작인 분위기입니다.

예기치 못한 박 원내대표의 출석으로 검찰은 제대로 된 조사를 하지 못했다며 추가 소환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체포동의 요구서에 적혀 있던 8천만 원 수수 혐의 외에 다른 혐의에 대해 조사하지 못했다는 이유입니다.

이런 검찰의 재소환 방침에 박 원내대표 측은 응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고, 민주통합당도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 인터뷰 : 이해찬 / 민주통합당 대표
- "재소환을 검토하겠다는 얘기까지 함께 나오는 거 보면 아직도 각성을 덜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 스탠딩 : 김태영 / 기자
- "검찰은 박 원내대표가 소환에 불응할 경우에 대비해 바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뉴스 김태영입니다. [ taegija@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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