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무대 향한 중견스타들…"우리가 주역"
입력 2012-08-01 20:03  | 수정 2012-08-01 21:54
【 앵커멘트 】
안방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던 중견 스타들이 잇따라 무대 장악에 나서 화제입니다.
여기엔 한동안 볼 수 없었던 왕년의 가수들까지 동참해 눈길을 끕니다.
서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80년대 '디스코의 여왕'으로 불렸던 중견 가수 이은하.

아름다운 발라드와 재치있는 입담으로 사랑받는 노사연.

오십을 훌쩍 넘긴 두 여성 가수들이 섹시한 미니 원피스를 입고 스테이지를 압도합니다.

이들의 뮤지컬 데뷔 무대는 여성들의 폐경기를 코믹하게 그린 '메노포즈'입니다.


▶ 인터뷰 : 이은하 / '메노포즈' 전문직여성 역
- "다른 건 다 해봤는데 정말 오죽하면 재즈까지 했는데, 뮤지컬을 하면서 왜 이건 이렇게 늦게 시작했을까…."

처음 접한 장르에 힘이 부치지만, 기분만은 최고입니다.

▶ 인터뷰 : 노사연 / '메노포즈' 전업주부 역
- "자꾸 까먹어요, 동작이나 대사나. 연기는 너무 안했던 거라서 굉장히 달랐습니다. 좋은 것도 있지만 진짜로 느지막이 고생 되게 했어요."

안방극장을 호령하던 '국민배우' 고두심과 천호진은 각기 다른 작품에서 무대 열정을 불태웁니다.

고두심은 연극 '댄스레슨'으로 5년만에 무대에 섰고, 뮤지컬 '라카지'에 출연중인 천호진은 무려 13년만입니다.

그동안 젊은 피에 밀려, 주로 감초 역할로 무대에 섰던 중견 스타들.

이젠 당당히 무대의 주역으로, 새로운 도전과 아름다운 컴백에 앞장섭니다.

MBN뉴스 서주영입니다. [juleseo@mbn.co.kr]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김승하 V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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