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강우는 1일 오후 강남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KBS 새 월화극 ‘해운대 연인들 제작보고회에서 솔직히 작품을 앞두고 부담감이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하지만 영화든 드라마든 경쟁작은 어디서든 있기 때문에 크게 신경 쓰지 않으려고 한다. 올림픽 같은 경우는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며 촬영 중이라 올림픽 경기를 하나도 못 봐 좀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올림픽 중에도 드라마를 보고 싶은 시청자들도 분명 있을 것”이라며 드라마가 워낙 따뜻하고 재미있어서 느낌이 좋다. 잘생기고 멋진 걸 보여주려는 생각은 버렸다. 최선을 다해 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영화 ‘돈의맛에서 강한 이상을 남긴데 이어 캐릭터 변화를 맞게 된 부분에 대해서는 지금이 딱 변신의 타이밍”이라고 답했다.
그는 대사가 워낙 좋은 게 많아 보면서 즐겁다”고 덧붙였다.
조여정 역시 변하의 타이밍이다. 겉으로 분출하는, 밝은 캐릭터를 오랜만에 맡게 돼 즐겁게 임하고 있다”며 김강우의 덕을 많이 보고 있다. 오빠가 이렇게 밝은 사람인 줄 몰랐다. 좋은 에너지를 받아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큰 부담감 보다는 즐기면서 임하고 있다”며 사투리 등 어려움도 좀 있지만 미흡함에도 불구 상처받지 않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힘을 보탰다.
한편, ‘해운대 연인들은 아버지가 잃어버린 호텔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여자 주인공과 기억을 잃고 새로운 삶을 사는 남자 주인공의 이야기. 해운대 해변의 열기, 자갈치 시장의 활력, 사직 야구장의 에너지 등과 이국적이고 아름다운 경관은 물론 부산만의 활기찬 모습을 생생하게 담았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기자 kiki2022@mk.co.kr/사진 팽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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