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故공옥진 여사, 3~4일 추모 상영전 열린다
입력 2012-08-01 11:25 

지난달 9일 별세한 1인 창무극의 창시자 故공옥진 여사의 모습을 다시 한 번 만날 수 있는 추모 상영전이 열린다.
한국영상자료원(원장 이병훈)은 3일과 4일 서울 상암동 DMC 단지 내 위치한 시네마테크KOFA에서 공 여사가 특별 출연해 특유의 병신춤을 신명나게 선보인 배창호 감독의 ‘꼬방동네 사람들(1982)과 김수용 감독의 ‘허튼소리(1986) 등 영화 2편을 무료로 상영한다.
영상자료원은 1일 추모상영을 통해 고인의 살아 생전 모습을 만나보고, 영화와 무대의 경계를 넘어 영원한 예인으로서 평생을 살았던 고인의 삶을 추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공 여사는 1978년 서울 무대에서 처음으로 1인 창무극(병신춤)을 선보이며 예술적 끼와 명성을 알렸다. 장애인들의 뒤틀린 몸짓과 동물의 행동에서 영감을 얻은 춤사위와 소리, 연기로 삶의 슬픔과 흥을 엮어냈다. 미국 뉴욕 맨해튼 링컨센터에서 동양인 최초로 단독 공연을 했고, 영국 등 세계 각국에서도 찬사를 받은 바 있다. 문의 02-3153-2076~77.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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