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청기 기업 딜라이트(대표 김정현)가 최근 난청이 있는 개그맨 백재현 씨에게 ‘딜라이트 16채널 보청기를 전달했다.
이번에 전달된 보청기는 백재현 씨의 편안한 착용감을 돕기 위해 사전에 귓본 추출과 청력검사를 진행, 맞춤 제작된 제품이다. 특히 이 보청기는 최대한 자연스런 소리를 찾아주는 ‘자연의 소리 기능과 사용자의 상황에 맞게 보청기 이득값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상황 최적화 기능을 갖춘 제품이다.
김정현 대표는 백재현 씨가 대표이사로 재직 중인 공연기획사 쇼엘은 문화적으로 소외된 사람들을 돕기 위한 사회적 기업으로, 딜라이트의 기업철학인 저소득층 난청인과 함께하는 나눔 정신에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어 이번 지원을 적극 추진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딜라이트는 사회 난청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표준화, 대량생산, 유통구조 개선을 통한 시장가 대비 50~70% 저렴한 가격에 보청기를 판매하는 청년 스타터 기업이다. 2채널 표준형 보청기의 가격은 기초생활수급자인 청각장애인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지원받는 금액인 34만원이다.
한편 이번 지원은 백 씨가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어린 시절 사고로 인해 난청이 생겨, 평상시 대화에서 40~50% 정도만 알아들을 수 있다고 밝히면서 이뤄졌다. 그는 KBS ‘개그콘서트 등 여러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했으며, 현재는 창작뮤지컬 ‘루나틱 등 성공적인 뮤지컬 연출가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한석영 매경헬스 [hansy@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