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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측 “박태환 인터뷰 방송3사 대표로…일부 오해 빚어진 듯”
입력 2012-07-30 11:31 

MBC가 논란이 된 박태환 선수 인터뷰에 대해 해명했다.
MBC는 30일 특보를 통해 지난 28일 오후 영국 런던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수영 남자 자유형 400m 예선 3조 경기 직후 진행된 박태환과의 인터뷰가 논란이 된 데 대한 입장을 밝혔다.
당시 박태환은 3분 46초 68의 기록으로 조 1위로 터치패드를 찍었으나 최종 판정에서 부정 출발로 실격 처리됐다. 이날 예선 경기를 단독 중계한 MBC는 본인 레이스에 문제가 있었다고 생각하나”, 기다려봐야 결과를 알 수 있을까” 등의 질문을 했으나 박태환이 실격 처리로 어리둥절해 한 상황에서 집요하게 질문을 던졌다는 네티즌들의 비난을 샀다.
이와 관련해 MBC는 박태환 실격 처리 직후 진행된 인터뷰가 방송 3사 대표로 한 것이었다고 해명했다.

MBC는 당시 박태환과 인터뷰를 한 장소는 지상파 방송 3사가 공동으로 사용하는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이다. 올림픽방송서비스가 정해 놓은 ‘믹스트존은 올림픽 기간 동안 언론이 선수들에게 공식적으로 인터뷰를 요청할 수 있는 유일한 곳”이라며 박태환 경기의 단독중계를 맡은 MBC는 사안의 중대성에 비추어 3사를 대표해 인터뷰를 한 것”이라고 밝혔다.
허연회 스포츠제작국장 역시 이와 관련해 선수와의 인터뷰는 각 나라별로 런던올림픽 주관방송사에 신청해 얻어내고 있다. 우리나라는 방송 3사간에 주종목 방송사가 인터뷰를 하도록 돼있다”며 국민들의 관심사를 반영해 규정된 절차에 따라 무리 없이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는데 일부 오해가 빚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사진 MK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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