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비행기 고도 3배 높이에서 '시속 860km' 낙하
입력 2012-07-30 02:26 
【 앵커멘트 】
세계 최고 높이에서 스카이다이빙에 도전하는 한 남성이 지상 30km라는 아찔한 높이에서 몸을 던졌습니다.
런던올림픽이 전 세계를 뜨겁게 달구는 가운데 중국에서는 로봇들의 올림픽이 열렸습니다.
해외 화제, 박문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열기구가 하늘 위로 떠오릅니다.


기구가 멈춰선 곳은 30km 상공.

보통 10km 안팎인 비행기 고도의 3배입니다.

스카이다이버가 지구를 향해 겁 없이 몸을 내던집니다.

땅에 떨어질 때까지 걸린 시간은 10분 30초.

낙하산을 펼치기 전 3분여 동안 속도는 시속 860km에 달했습니다.

맨몸이라면 목숨을 잃었겠지만, 특수 의상을 입었기에 가능했습니다.

▶ 인터뷰 : 바움가르트너 / 스카이다이버
- "하늘이 새카맸고, 지구의 윤곽선을 볼 수 있었어요. 멋진 날이네요."

오스트리아 출신의 모험가 바움가르트너는 올해 안에 최종 목표이자 세계 신기록이 될 36km 높이에서 낙하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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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올림픽을 찾은 관객들을 환영하며 로봇들이 북을 두드리고 춤을 춥니다.

상당한 유연성을 갖춘 로봇들은 원반던지기, 농구 등 다양한 스포츠를 곧잘 해냅니다.

이 권투 로봇은 스스로 일어날 수 있는 능력도 갖췄습니다.

▶ 인터뷰 : 왕저 / 로봇 설계자
- "불균형에 반응하는 센서를 갖춰 앞이나 뒤로 넘어졌을 때 자동으로 일어날 수 있습니다."

올해로 세 번째 열린 인간형 로봇 올림픽에는 한국을 포함해 미국과 러시아 등 각국 대학생 600여 명이 모여 기술을 겨뤘습니다.

MBN뉴스 박문영입니다. [ mypark@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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