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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첫 금메달, 어머니의 '힘'
입력 2012-07-29 09:03  | 수정 2012-07-29 12:07
【 앵커멘트 】
대한민국 첫 금메달의 주인공, 예상대로 진종오 선수였습니다.
이 값진 금메달 뒤에는 자식을 위해 불철주야 기도했던 어머니의 '모성애'가 있었습니다.
김태욱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대한민국 파이팅"

대한민국에 첫 금메달을 안긴 날, 진종오 선수의 춘천 고향집은 환호성으로 가득했습니다.

애타게 경기를 지켜보던 진 선수의 어머니 박숙자 씨도 기쁨을 감추질 못합니다.

지금도 고생하는 아들만 떠올리면,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한다는 박 씨에게 아들의 금메달 소식은 세상에서 가장 큰 선물입니다.

▶ 인터뷰 : 박숙자 / 선수 어머니
- "런던에서, 전 세계에서 대한민국 깃발이 일등으로 올라가게 해달라고 그렇게만 해달라고 기도했습니다."

오대산 월정사 등 전국 유명 사찰 곳곳에서 불철주야 아들의 승전보를 빌고 또 빌었던 박 씨.


연이은 부상에도 좌절하지 않고, 묵묵히 제 길을 걸어온 아들이 늘 자랑스럽기만 합니다.

남편 진재호 씨도 세계적인 사격 선수 아들을 키워낸 건 전적으로 아내의 공이었다며, 박 씨와 감격의 포옹을 잊지 않습니다.

▶ 인터뷰 : 진재호 / 진종오 선수 아버지
-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기쁨을 갖고 있습니다. 우리 아들이 대한민국을 위해서도 잘한 것 같습니다."

전 세계의 과녁을 명중시킨 자랑스러운 한국의 총잡이, 그의 뒤엔 늘 어머니의 지극정성이 있었습니다.

MBN뉴스 김태욱입니다.

(영상취재 : 박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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