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주민등록번호를 포함한 KT의 고객정보 절반인 800만 건이 무더기로 유출됐습니다.
KT 측의 신고로 범인이 붙잡히긴 했지만, 다섯달간 고객 정보가 새나갔는데도 아무도 눈치 채지 못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가산동의 한 텔레마케팅 업체입니다.
컴퓨터에 설치된 프로그램을 실행하자 고객정보가 상세하게 나타납니다.
업체 대표 최 모 씨 등 2명은 KT 고객정보를 열람할 수 있는 해킹 프로그램을 개발했습니다.
이들은 해킹 프로그램으로 개인정보를 빼내 영업에 활용하거나 프로그램을 다른 텔레마케팅 업자에게 팔아넘겼습니다.
이렇게 유출된 KT 고객정보는 모두 800만 건.
전체 고객정보 1,700만 건 가운데 절반가량이 새나간 겁니다.
무려 5개월 동안 KT 정보망이 뚫렸지만 아무도 눈치 채지 못했습니다.
▶ 인터뷰 : 이상용 / KT 정보보호 담당 상무
- "저희 시스템에서는 확인이 어려웠습니다. 일반 트래픽보다 훨씬 적은 양으로 정상적인 방식으로 조회를 했기 때문에 5개월간 탐지가 어려웠었고…."
유출된 개인정보엔 주민등록번호는 물론 휴대전화번호와 모델명 등 텔레마케팅 업무에 필요한 정보가 들어 있었습니다.
▶ 인터뷰 : 정석화 /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 실장
- "빼낸 정보를 텔레마케팅 업체에서는 번호이동이라든지 기기변경, 요금제 변경 등에 활용했고요. 또 다른 텔레마킹 업체에 같은 목적으로 제공했습니다."
경찰은 개인정보를 빼돌린 9명을 붙잡아 2명을 구속하고, KT가 정보관리를 제대로 했는지 조사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이성훈입니다. [sunghoon@mbn.co.kr]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주민등록번호를 포함한 KT의 고객정보 절반인 800만 건이 무더기로 유출됐습니다.
KT 측의 신고로 범인이 붙잡히긴 했지만, 다섯달간 고객 정보가 새나갔는데도 아무도 눈치 채지 못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가산동의 한 텔레마케팅 업체입니다.
컴퓨터에 설치된 프로그램을 실행하자 고객정보가 상세하게 나타납니다.
업체 대표 최 모 씨 등 2명은 KT 고객정보를 열람할 수 있는 해킹 프로그램을 개발했습니다.
이들은 해킹 프로그램으로 개인정보를 빼내 영업에 활용하거나 프로그램을 다른 텔레마케팅 업자에게 팔아넘겼습니다.
이렇게 유출된 KT 고객정보는 모두 800만 건.
전체 고객정보 1,700만 건 가운데 절반가량이 새나간 겁니다.
무려 5개월 동안 KT 정보망이 뚫렸지만 아무도 눈치 채지 못했습니다.
▶ 인터뷰 : 이상용 / KT 정보보호 담당 상무
- "저희 시스템에서는 확인이 어려웠습니다. 일반 트래픽보다 훨씬 적은 양으로 정상적인 방식으로 조회를 했기 때문에 5개월간 탐지가 어려웠었고…."
유출된 개인정보엔 주민등록번호는 물론 휴대전화번호와 모델명 등 텔레마케팅 업무에 필요한 정보가 들어 있었습니다.
▶ 인터뷰 : 정석화 /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 실장
- "빼낸 정보를 텔레마케팅 업체에서는 번호이동이라든지 기기변경, 요금제 변경 등에 활용했고요. 또 다른 텔레마킹 업체에 같은 목적으로 제공했습니다."
경찰은 개인정보를 빼돌린 9명을 붙잡아 2명을 구속하고, KT가 정보관리를 제대로 했는지 조사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이성훈입니다. [sunghoon@mbn.co.kr]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