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퇴행성 관절염환자 줄기세포 치료 '본격화'
입력 2012-07-29 05:03  | 수정 2012-07-30 13:40
【 앵커멘트 】
퇴행성 관절염으로 고생하시는 분들 많으신데요.
최근 인공관절 수술 대신 줄기세포를 통한 비수술 치료가 본격화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상범 기자입니다.


【 기자 】
연골 부위가 닳아 뼈와 뼈 사이에 간격이 좁아져 염증이 생기는 게 퇴행성 관절염입니다.

▶ 인터뷰 : 양정남 / 퇴행성 관절염 환자
- "올라갈 때에는 괜찮은데, 내려올 때에는 찌릿찌릿하고…."

노인 인구의 80%가 앓고 있는데, 그동안 인공관절 수술 외에는 뾰족한 치료 방법이 없었습니다.

▶ 인터뷰 : 박신철 / 정형외과 전문의
- "통증으로 정말로 버티지 못하면 할 수 없이 인공관절로 치환 수술을 해야 합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수술하지 않고 줄기세포를 통해 연골 재생을 돕는 치료가 관심을 끕니다.

▶ 인터뷰 : 최수원 / 재활의학과 전문의
- "연골 재생으로 인해 10~20년 정도 인공관절 치환 수술을 하는 기간을 늘려줄 수 있는 효과가 있을 수 있습니다."

탯줄혈액에서 추출한 줄기세포를 원료로 하는 치료제는 시술에 속도를 냅니다.


▶ 인터뷰 : 오원일 / 바이오업체 연구개발본부장
- "점차 지방으로까지 치료제의 판매가 이뤄지는 등 판매가 확대되는 추세입니다."

환자의 복부지방에서 줄기세포를 채취해 주입하는 자가 지방줄기세포 치료제도 최종 허가를 앞두고 있어 치열한 경쟁을 예고합니다.

바이오업체들의 연구 성과로 선보이는 줄기세포 치료제가 퇴행성 관절염을 고치는 데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 boomsang@naver.com ]

영상취재: 배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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