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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식 통해 영국문화 집대성…17일 열전 돌입
입력 2012-07-28 10:30  | 수정 2012-07-28 20:34
【 앵커멘트 】
지구촌 축제, 런던 올림픽이 화려하게 개막했습니다.
3시간 동안 펼쳐진 개막식은 화려하고 다채로운 영국의 자존심을 알린 이벤트로 세계인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셰익스피어의 희곡 대사 이후 '올림픽 벨'이 울리면서 개막식이 화려하게 막을 올렸습니다.

폴 매카트니의 노래를 시작으로 팝스타 명곡이 경기장에 울려 퍼집니다.

엘리자베스 영국 여왕이 등장하면서 개막식이 절정에 달했습니다.

영화 '007'의 주인공 대니얼 크레이그와 여왕이 경기장 상공 헬기에서 낙하산을 펴고 뛰어내리는 장면을 연출했습니다.


▶ 인터뷰 : 숀 딜런 / 런던 동부
- "정말 대단한 개막식이었습니다. 딸을 안고 있어서 어깨는 아프지만, 대영제국다운 개막식이었습니다. 환상적입니다."

영화감독인 대니 보일은 '경이로운 영국'이라는 주제로 영국의 산업혁명을 세계 곳곳에 알렸습니다.

또 미스터 빈으로 유명한 로완 앳킨슨은 코믹 연기로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 인터뷰 : 제이미 / 영국 켄트
- "제가 했던 여러 이벤트 중에 가장 의미 있는 행사였습니다. 정말 기쁘고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의 시간이었습니다."

이처럼 영국다운 개막식은 자국 문화의 우수성을 강조했습니다.

영국의 유망주들이 점화한 성화가 런던의 밤하늘을 밝히자 전 세계인들은 한 편의 뮤지컬을
만끽했습니다.

▶ 스탠딩 : 이상주 / 기자
- "17일간 계속될 전 세계 축제의 불이 켜졌습니다. 302개의 금메달을 차지하기 위한 극복 없는 드라마가 시작됐습니다. 런던에서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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