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도쿄도청의 조언, "절전은 모두가 함께해야."
입력 2012-07-27 20:02  | 수정 2012-07-27 22:17
【 앵커멘트 】
폭염에 따른 전력난, 앞서 전해 드렸는데요.
역시 절전이 전력난을 극복하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범 국민적인 노력으로 전력난을 해소한 이웃 일본의 절전 문화를 정성욱 기자가 현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도쿄시내 오피스 빌딩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화장실입니다.

우리나라와는 달리 화장실 내부가 완전히 불이 꺼져 있습니다.

화장실 문에는 절전을 위해 소등하고 있다며 사용할 때 한해서 점등해달라는 안내문이 걸려 있습니다.

절전 생활화는 최고급 호텔도 예외는 아닙니다.


특히 이 호텔은 인버터 제어 장치를 통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했습니다.

▶ 인터뷰 : 야마모토 / 뉴오타니 호텔 시설관리부장
- "이 기계를 도입함으로써 20~30% 정도의 절전이 가능했습니다."

도쿄지역은 공급 측면에서도 정비 중이던 화력발전소가 재가동 되면서 지난해보다 전력 공급이 500만kW 증가했습니다.

▶ 스탠딩 : 정성욱 / 기자
- "또한, 도쿄도청은 지난해 대지진 이후 10% 정도의 절전은 언제든지 시민들의 협력을 통해 가능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도쿄도청 관계자는 공급 능력의 증가와 시민들의 협조로 충분한 예비전력을 확보할 수 있었지만, 절전 노력이 좀 더 큰 부분을 차지했다고 강조합니다.

▶ 인터뷰 : 타나다 / 도쿄도 도시지구환경과장
- "절전은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도 전체가 하나가 되어 노력해 나갈 생각이며 한국분들께도 이 점을 조언해 드리고 싶습니다."

MBN뉴스 정성욱입니다.

영상취재: 배 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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