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베스트셀러의 비밀은?
입력 2012-07-27 12:02  | 수정 2012-07-27 13:41
【 앵커멘트 】
침체하였던 출판 시장에 유례없는 베스트셀러들이 속속 탄생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대중들로부터 인기를 끄는 책들의 공통점은 뭘까요.
비밀을 이상은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안철수 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원장의 책.

역대 최단시간 최고 판매 기록을 세웠습니다.

트위터스타 혜민 스님의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은 16주 동안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습니다.

서울대 김난도 교수의 '아프니까 청춘이다'역시 밀리언셀러로 등극했습니다.


침체에도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책들은 인기를 끄는 것입니다.

▶ 스탠딩 : 이상은 / 기자
- "이렇게 잘 팔리는 책들엔 공통점이 있습니다. 사회적인 분위기와 맞물려서 대중의 욕구를 충족시켜 준다는 겁니다."

키워드는 바로 치유와 멘토쉽입니다.

▶ 인터뷰 : 진영균 / 교보문고 브랜드관리팀
- "올 상반기 출판트렌드의 핵심은 힐링과 멘토라고 볼 수 있는데요. 특히 독자들의 멘토가 될 수 있는 스님이나 대학교수나 이런 분들이…."

그렇다면, 치유와 멘토쉽이 출판트렌드가 된 이유는 뭘까.

▶ 인터뷰 : 이동우 / 신경정신과 전문의
- "경쟁과 성공을 향해 달리는 도중에 국민이 많은 상처를 받은 게 사실입니다. 그러다 보니 치유를 주제로 한 책들에 대한 많은 관심으로 연결되었고, 방향을 제시해줄 리더나 멘토를 요구하는 욕구까지 더해져서…."

▶ 인터뷰 : 이솔빈 / 서울 돈암동
- "사회도 불안하고 문제도 많고 그런 것 때문에 저희 세대 친구들이 멘토를 많이 원하고…."

무한 경쟁 사회.

불투명한 앞날에 대한 젊은 세대의 불안감이 유례없는 베스트셀러를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MBN 뉴스 이상은입니다. [ coool@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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